김소현 기자 sosoh@
대학원 중앙도서관 속에 숨겨진 특별한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대 규장각(奎章閣) 다음으로 많은 한적을 보유한 ‘비밀의 방’, 한적실(漢籍室)이다. ‘한문으로 쓴 책을 보관하는 곳’을 의미하는 한적실은 1937년 보성전문학교 시절,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개관했다. 초기에 지어진 서가의 모습을 지키면서 추가로 기부된 서고를 보관하기 위해 1960년대 증축 공사를 거쳤다. 한적실은 국보 291호로 지정된 , 와 를 비롯한 보물 9점 등 12만여 권의 고서를 보관 중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자유전공학부 학생회가 이황 자유전공학부장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맘 편히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요즘이지만, 존경하는 스승을 향한 마음은 한결같다. 김소현 기자 sosoh@
사라진 벚꽃과 함께 중간고사가 끝났다. 그리고 고대신문 영상 마감이 다가왔다. 이번 영상으로 어버이날을 맞이해 학생들의 부모님과의 인터뷰를 기획했다. 부모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평소 부모님께 못했던 말들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세 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어머니가 전화로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부모의 마음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편집을 위해 영상을 몇 번이고 다시 봤지만, 그때마다 코끝이 찡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러한 감동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길,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길 하는 바람이 생겼다. 밤 8시
대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엄중한 의식의 현장. 네이비즘 알람 소리에 맞춰 PC방은 마우스 클릭 소리로 가득하다. 1초가 흐른 뒤, 학생들의 입에서 저마다의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온다. 김소현 기자 sosoh@
대한민국의 포털 사이트는 언제나 떠들썩하다. 최근에는 유명인들의 연이은 학교 폭력 이슈가 핫하다. 스포츠 선수와 아이돌, 배우 그리고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과거 행적에 대한 글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학교 폭력 피해 사실 폭로의 공론장이 되었고 익명의 힘을 빌린 이들이 과거 자신이 겪은 피해를 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학교 폭력은 그 범위가 명확치 않기에 끊임없는 진실 공방이 계속된다.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과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는 주장 사이의 엇갈림 속에 객관적 판단은 더욱 힘들어진다. 특히 신체
많은 이들이 새롭게 한 해를 시작했지만 수험생들은 끝나지 않은 입시의 연장선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마스크에 가려 환한 미소로 당신을 맞아주지 못했지만, 꽃피는 봄이 오면 함께 교정을 걷길 희망한다. 김소현 기자 sosoh@
새벽 3시 고속터미널의 꽃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추위가 성큼 다가온 늦가을에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 마스크에 가려 꽃향기는 맡지 못해도, 꽃들이 위로고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한 아름으로 전해진다. 김소현 기자 sosoh@
인왕산 산허리에 코스모스가 활짝 폈다. 사람들은 ‘잠시 멈춤’이지만 자 연은 묵묵히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 마스크를 쓴 등산객도 계절에 발 맞춰 꽃과 함께 걸어본다.김소현 기자 sosoh@